액체도장 전문업체
액체 · 전착도장, 특장차부품 제작, 에어스포일러 전문기업
전착도장 전문업체
에폭시, 아크릴 전착도장 전문
수처리 관련 전문
필터프레스, 수질측정기등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현대차 울산 2라인 가동 중단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의 ‘캐즘(대중화 직전의 일시적 수요 감소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전기차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EV)'의 생산을 다시 한번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 1공장 2라인의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해당 라인은 아이오닉 5와 코나EV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휴업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월과 4월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매 부진을 이유로 이 라인의 가동을 각각 약 닷새간 중단한 바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글로벌 판촉 활동 등을 통해 판매 확대를 시도해 왔다. 이달 초에도 ‘H-SUPER SAVE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아이오닉 5를 최대 600만 원 할인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그러나 소비자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결국 생산 중단이라는 선택을 다시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수출 실적도 부진한 상황이다. 현대차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아이오닉 5 누적 판매량은 96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9% 감소했다(전년 동기 2만7476대). 같은 기간 코나EV 판매도 42.1% 줄어든 3428대에 그쳤다. 월별 수출량을 보면 1월 1680대 2월 853대 3월 511대 4월 384대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생산라인 유지를 위해 '공피치(컨베이어 벨트를 비워 둔 채 운용)' 방식으로 버텨왔지만, 이 방식마저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결국 '생산 조정'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사내 공지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침체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추가 주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25% 관세 직격탄…4월 한국 車 수출 전년 대비 3.8% 감소
(사진=현대차 제공) 미국이 지난 3월부터 시행한 25%의 자동차 관세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한국 자동차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 증가와 내수 시장 호조가 일정 부분 방어막 역할을 했지만,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산업 전반에 미칠 타격은 더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5억2,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8% 감소했다. 3월까지만 해도 수출은 전년 대비 1.2%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4월 들어 감소로 전환됐다. 특히 미국향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 4월 미국으로의 수출은 27억7,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6% 감소했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과 더불어, 조지아에 새로 가동된 공장이 일정 부분 현지 공급을 대체한 것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EU 시장은 선전했다. 4월 대EU 수출은 9억5,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7% 증가했다. 이는 EV3, 캐스퍼EV 등 전기차 모델의 흥행이 지속된 결과다. 또한 최근 한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미국의 제재에서 해제된 시리아를 포함한 일부 시장에서 중고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기타 유럽 지역은 11.6%, 아시아 지역은 53.9%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내수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다. 4월 내수 판매는 15만622대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50.3%, 하이브리드차는 29.9% 증가하며, 친환경차가 내수 성장을 이끌었다.
"사람 대신 로봇이 외벽 도장" 호반건설이 만드는 스마트 건설의 미래
(사진=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현장에서 외벽 도장 로봇의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테스트 현장에는 스마트건설 기술 보급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약 300개 기업이 참여 중인 민관 협의체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소속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번에 도입된 외벽 도장 로봇은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이 자동화 기기 전문기업 ‘드블류피에스(WPS)’를 통해 발굴한 ‘롤롯(Rollot)’이다. 와이어를 타고 수직으로 이동하며 원격 조종으로 롤러를 이용한 도장 작업을 수행하는 장비다. 이 로봇은 분당 최대 10m의 면적을 도장할 수 있어 기존 인력 대비 약 2.5배 빠른 시공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고층 작업 시에도 날씨 영향을 적게 받아 품질 면에서 뛰어난 시공 결과가 기대된다. 기존 스프레이 방식에서 발생하던 분진, 화학물질 비산 등의 문제를 줄여 환경 친화적인 작업이 가능하며, 고위험 외벽 작업을 대체함으로써 추락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호반건설은 이번 실증 결과를 토대로 로봇의 안정성, 시공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의 본격적인 도장 작업은 물론 향후 신축 현장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호반건설은 삼화페인트, 친환경 콘크리트 혼화재 개발기업 ‘포스리젠’과 함께 공동 개발한 친환경 도료를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 김재은 팀장은 “스마트 건설장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현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다양한 로봇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현장에 도입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건설은 드론 기반 AI 영상 분석 기술도 현장 관리에 활용해왔다. 드론 전문업체 ‘코매퍼’와의 협업을 통해 시공 전 과정에서 주요 결함을 사전에 탐지하는 등 스마트 건설 안전 기술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KCC, 독일 전력전자 박람회서 ‘전기차용 세라믹 기판’ 기술 눈도장"
(사진= KCC제공) KCC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전자 전문 전시회 ‘PCIM Europe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전력반도체 소재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PCIM 유럽’은 전력전자와 스마트 모션 기술, 재생 에너지, 에너지 관리 분야의 주요 제품과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국제 박람회로, 관련 업계의 학계 및 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다. KCC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기차 및 산업용 고전력 반도체 패키지에 활용되는 세라믹 기판, EMC(에폭시 봉지재), 방열 실리콘 등 주요 소재를 소개했다. 특히 KCC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3대 실리콘 소재 업체 중 하나인 ‘모멘티브(Momentive)’도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시너지를 강조했다. 두 회사는 세라믹과 실리콘을 결합한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을 중심으로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KCC가 대표적으로 선보인 ‘AMB(Active Metal Brazing)’ 세라믹 기판은 구리와 세라믹 간의 접합력을 높인 제품으로, 전기차 인버터와 고출력 파워 모듈 등 고성능 반도체에 최적화돼 있다. 이 제품은 우수한 내열성과 기계적 강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산업용 전력변환 장치에 사용되는 ‘DCB(Direct Copper Bonding)’ 기판을 비롯한 다양한 세라믹 제품군도 함께 전시됐다. DCB 기판은 산업 장비나 가전 인버터 등에 폭넓게 적용된다. 전력반도체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EMC 소재 역시 주요 전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EMC는 반도체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밀봉재다. 모멘티브는 이번 행사에서 파워모듈에 적용 가능한 실리콘겔 제품을 중심으로, 전기이동수단(E-mobility)과 전력반도체 시장 전반에 대응하는 첨단 실리콘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KCC는 이번 참가를 통해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와 실리콘 기술을 융합한 통합형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제시하며, 급성장하는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확산에 맞춰, 첨단 반도체 소재와 실리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반도체 패키징에 특화된 유일한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페인트값 줄줄이 인상…KCC·노루·삼화까지 줄줄이 올렸다
국내 주요 페인트 제조사들이 고환율과 운송비 상승 등의 부담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악재 속에 결국 자동차보수용 페인트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오늘 8일, 업계에 따르면 KCC, 노루페인트, 강남제비스코, 조광페인트 등은 올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자동차보수용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인상했다. KCC는 오는 6월 1일부터 자동차보수용 제품의 가격을 5~10% 조정할 예정이며, 유색 계열 제품은 10%, 일반 제품과 보조 자재는 5% 인상된다. 노루페인트는 지난 3월, 총 7종의 자동차보수용 제품 가격을 이미 조정했으며, 제품에 따라 5%에서 최대 17.5%까지 오른 상태다. 강남제비스코는 5월부터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자동차보수용 도료 가격을 10~15% 인상했고 조광페인트는 월부터, 엑솔타코팅시스템즈코리아는 4월부터 자동차보수용 일부 제품 가격을 5~10% 인상했다. 삼화페인트의 경우는 지난해 11월에 이미 자동차보수용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15% 올렸다. 페인트는 용도별로 건축용, 공업용, 자동차보수용 등으로 나뉜다. 자동차보수용 페인트는 차량 외부가 손상된 후 수리한 흔적을 지우는 도료로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도료 매출의 10~20%가량을 차지한다. KCC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대한 인상 시기를 늦추고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자 심사숙고한 끝에 부득이하게 업계에서 가장 늦게 단가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루페인트 측은 "2022년 가격을 30% 인하하며 고객 부담을 줄이려 노력해왔지만, 제품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 전반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환율, 그리고 원자재·물류비 상승에 따라 제조 단가가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페인트 생산에는 정제유에서 추출한 용제와 수지 등이 원재료로 사용되며, 이들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환율과 유가 상승은 곧바로 원가 부담으로 이어진다.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50달러 선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작년 12월부터 1400원대를 오르내리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환율이 1484.1원을 기록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5월 들어서야 1300원대 후반으로 소폭 안정됐다. 이는 여전히 지난해 초 1300원 초반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부 업계에선 올 1분기 들어 원자재 재고가 바닥나기 시작하면서 실적에 타격이 우려된다는 분석도 나왔고, 최근 단행된 가격 조정은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또한, '수성 도료'로의 전환도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다. 업계는 2022년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자동차보수용 도료를 유성에서 수용성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성 제품으로의 전환에 따른 추가 비용도 가격 결정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자동차용 페인트의 평균 단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CC의 자동차용 도료 평균 가격은 2022년 리터당 5448원에서 지난해 5683원으로 상승했고, 노루페인트의 자동차보수용 제품도 같은 기간 kg당 9987원에서 1만 434원으로 인상됐다. 반면, 건축용 페인트는 건설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다. KCC의 건축용 페인트는 2022년 리터당 3786원이었으나 지난해 3495원으로 낮아졌고, 노루페인트와 삼화페인트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건축용 페인트는 현재 수요 자체가 거의 없어 가격을 올릴 필요가 없을 정도지만, 자동차보수용 시장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격 조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항공, 새 ‘메탈릭 하늘색’ 항공기…3시간 대장정 봄맞이 동체 세척”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앞에서 봄맞이 항공기 외관 세척을 실시했다. 이날 세척 작업에는 6대의 특수 세척 장비가 투입돼 약 3시간 동안 항공기 동체와 주 날개, 꼬리 날개, 조종실 앞 유리까지 꼼꼼히 닦아냈다. 적절한 수압의 물줄기를 분사하고 세척액으로 일일이 동체를 닦은 뒤 물로 헹구는 작업을 반복했다. 세척 대상은 보잉 777-300ER 기종인 HL8008편 항공기로, 최근 공개된 대한항공의 신규 도장(Livery)이 적용된 기체이다. 대한항공은 상징색인 하늘색을 유지하면서도 메탈릭 효과를 가미한 전용 페인트를 개발해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 페인트는 빛의 반사에 따라 반짝이며, 보는 방향과 조명에 따라 다채로운 색감을 선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기적인 동체 세척이 승객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황사 등 부식성 오염 물질과 기타 이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운항 효율을 높이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KCC, 국제물류산업대전 참가… AGV·AMR 바닥재·도장로봇 첫 공개
(사진 = KCC 제공) KCC는 오는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5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페인트 제조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해 물류 산업의 자동화, 효율성, 안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KCC는 물류센터의 자동화 생산성을 높이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GV·AMR) 전용 바닥재 4종과, 차세대 도장 로봇 ‘스마트캔버스’를 주요 전시 품목으로 소개한다. AGV는 자기 테이프나 QR코드, 외부 마커 등을 따라 설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무인 운송 장치이며, AMR은 주변을 스스로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해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는 자율 로봇이다. 이러한 물류 로봇들은 물류센터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에 핵심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KCC가 선보이는 AGV·AMR 전용 바닥재 4종은 중량 물품의 반복 운반, 마찰, 정전기 등 실제 물류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물류 로봇은 자체 무게가 1~5톤에 이르고, 운반하는 화물의 무게까지 더해 동일한 경로를 반복 이동함에 따라 바닥 손상이 불가피하다. 또한 마찰에 의한 정전기는 자동화 장비의 오류나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KCC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바닥재 솔루션을 제안한다. 내마모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에폭시 기반의 ‘스마트 E’, 시공 및 유지보수가 편리하고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는 타일형 ‘스마트 T’, 유·무기 하이브리드 소재로 초고강도 물성을 지닌 ‘스마트 C’, 콘크리트 표면을 직접 강화하는 ‘스마트 H’가 그것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과 AMR 기능을 융합한 자율주행 도장 로봇 ‘스마트캔버스’도 함께 선보인다. KCC 유통도료사업부 함성수 상무는 “KCC의 독보적인 기술력은 스마트 팩토리 및 스마트 물류 시스템의 진화와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화페인트, 조폐공사와 손잡고 ‘보안잉크’ 글로벌 시장 정조준
(사진=삼화페인트 제공) 삼화페인트가 은행권 지폐와 상품권 등에 활용되는 고기능성 보안잉크 개발을 통해 글로벌 보안 인쇄 시장 진출에 나선다. 삼화페인트공업은 17일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과 함께 ‘폴리머 기재에 적용 가능한 보안잉크 수지 조성물의 양산 실험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보안잉크 분야의 핵심 기술을 신속히 확보하고, 국내 시장에 필요한 신제품 및 기존 제품의 국산화를 추진하며, 해외 시장을 겨냥한 보안잉크 제품의 다양화와 사업화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2023년에 수행한 ‘신규 보안잉크 수지 조성물 개발’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지는 공동 연구개발이다. 1차 연구에서는 내화학성과 접착력이 개선된 보안잉크용 수지 및 제조 공정을 개발했으며, 이와 관련된 특허도 출원 중이다. 김원경 삼화페인트 CTO는 “보안잉크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분야”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화페인트는 전통적인 도료 산업을 넘어 고기능성 소재, 반도체, 2차전지, 정밀화학 등 차세대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원자재 부담 겹친 도료업계…사업 다각화로 활로 찾나"
건설 경기 침체, 소비 위축, 고환율 지속 등 복합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주요 페인트 업체들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트럼프발 관세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설 것으로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도료 제조사들은 지난해 고환율 장기화와 건설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산업 전반의 침체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내실을 다지고 신제품을 선보이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삼화페인트의 지난해 매출은 6,283억4,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0.5%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9억8,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6.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2% 감소한 157억6,900만 원을 기록했다. 강남제비스코는 지난해에도 적자를 이어가며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431억 원, 영업이익은 205억 원, 당기순이익은 181억 원이었다. 조광페인트는 지난해 연결 매출 2,480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 당기순이익 159억 원을 기록했다. 삼화페인트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재 모니터링 강화, 재고 조절, 원료 다각화 등에 나섰으며, 고기능성 및 친환경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준비 중인 다양한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미래 시장을 이끌 핵심 아이템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제비스코는 글로벌 소싱을 확대하고, 주요 원자재의 선제적 확보 및 재고 최적화를 통해 원가 안정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생산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원가 상승 부담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친환경 및 고기능성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해외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현지화 전략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외 고객과 파트너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광페인트는 관세 관련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원자재의 가격 흐름과 정책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또한 가격 급등이나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재고 운영을 최적화하고, 대체 원료 개발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불확실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실적 방어에 힘쓰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해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빠르게 산업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 중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첨단 소재, 전기전자,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계열사 CK이엠솔루션을 통해 이차전지뿐만 아니라 전자기기용 방열 실리콘 패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미국과 헝가리에 위치한 현지 공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 둔화로 인해 페인트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커, 국내 시장 점유율 유지 및 확대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친환경 및 고기능 도료를 중심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조선업이 호황을 맞으며 선박 및 컨테이너용 도료 수요도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노루페인트, 3D로 미리 보는 아파트 재도장 컨설팅
(사진=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가 아파트 외벽 재도장을 준비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색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컬러 디자인 제안과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고객이 사전에 완성 이미지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컨설팅 서비스는 색채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기술적인 진단을 수행하고, 고객 요구에 따라 최적의 컬러 디자인 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지 조건, 주변 경관, 입주자 연령층, 인근 편의시설, 지역적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 아파트 단지에 적합한 색상 조합을 제안한다. 특히, 시각적 결과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색채 시뮬레이션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외벽뿐만 아니라 지하주차장, 복도, 옥상, 관리실 등 아파트 내 부속 공간까지 포함해 전체적인 색채 조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최근 도입된 ‘노루 스마트 뷰’는 3D 기반의 시뮬레이션 서비스로, 단순한 색상 표현을 넘어 질감까지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시간의 흐름이나 계절 변화 등을 반영한 영상을 통해 현실감 있는 최종 이미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러한 재도장 컨설팅은 시공 감리, 준공 검사와도 연계되어 있으며, 공사 중간 및 완료 후에도 품질과 안전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완성 예상 이미지를 사전에 자세히 검토할 수 있기 때문에, 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변경 요청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3D 시뮬레이션은 아파트 전면과 후면 등 전체 외관을 확대하거나 회전하며 다양한 시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다양한 색상을 직접 적용해 최종 모습을 시각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구성됐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젝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에 최적화된 컬러와 디자인을 제안하고 있으며, 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 상업시설, 학교, 병원 등에도 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KTX 산천, 친환경 수성 체인트로 새 단장 돌입
(사진= 코레일 제공) 2010년을 전후로 도입돼 약 30년의 수명 중 절반을 보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KTX 산천 열차가 본격적인 외관 정비에 들어갔다.지난 27일 오전, 경기 고양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중정비동 내 ‘차체 도장 B부스’에서는 KTX 산천 열차의 도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도장 부스는 열차 한 량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조성됐으며, 작업 중 페인트 성분이 외부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문을 닫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도색 작업이 진행된 차량은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KTX 120편성의 3호차였다. 작업자들은 KTX 산천의 대표 색상인 청색 페인트를 차량 외부에 고르게 칠했다. 특수 마스크와 보호복을 착용한 작업자 두 명은 객차 좌우측 약 2m 높이의 발판에 올라 페인트를 분사했다. 한 번의 분사로는 균일한 도색이 어려워 객차 상·하부를 번갈아 가며 꼼꼼히 페인트를 입혔으며, 도색이 필요 없는 부분은 마스킹테이프를 활용해 미리 가려두었다. 이 작업에는 유성 페인트가 아닌 친환경 수성 페인트(KCC 제작)가 사용됐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고양 KTX 차량기지에서 열린 ‘고속차량 친환경 도료 적용 품평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 페인트는 철도안전법에서 요구하는 화재안전기준을 충족하며, 광택 또한 기존 유성 페인트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유성 페인트에 비해 냄새가 덜하고 환경오염 위험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작업 중 발생한 냄새도 유성 페인트보다 현저히 약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지난해 8월부로 유성 페인트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사진=코레일 제공) 고속열차는 주행 중 강한 맞바람을 맞고 차량 진동이 발생해 차체 외관에 균열이 생기기 쉽다. 또한, 선로 위 자갈 등이 튀어 오르면서 표면에 흠집이 나고 페인트가 벗겨지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킹 → 연마 → 도장 → 건조’ 과정으로 이어지는 정비 작업이 필수적이다. 외관 손상이 심하면 도장면 안쪽이 산화되면서 차체 부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철도안전법에서도 철도차량의 정밀 안전진단 시 외관 검사를 포함해 전체적인 차량 상태를 점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량의 도색 작업은 약 6일이 소요된다. 첫날 기초 도색을 마친 뒤, △2일차: 기초 도색 확인 및 흑색 도색 △3일차: 흑색 도색 확인 및 회색 도색 △4일차: 회색 도색 확인 및 청색 도색 △5일차: 청색 도색 확인 및 백색 도색 △6일차: 백색 도색 확인 후 회색 ‘붓’ 도색 순서로 진행된다. 코레일의 전체 KTX 산천 열차를 도색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작업량을 고려하면, 올해 내내 이 작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KTX 산천 열차 1편성(총 10량)의 외관 도색에는 2톤 이상의 페인트가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페인트 1리터로 아파트 방문 두 개를 2회 칠할 수 있다고 알려진 만큼, KTX 열차 도색에 쓰이는 페인트의 양이 상당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친환경 페인트 도입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고객의 열차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CC, AI 기반 자동차 보수용 컬러 솔루션 ‘칼라나비플러스’ 출시
(사진 = KCC제공) KCC가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컬러 매칭 솔루션 ‘칼라나비플러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차량 색상의 측정부터 분석, 배합비 도출과 자동 보정까지 전 과정을 AI가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보수용 도료는 외부 손상이 발생한 차량의 표면을 복원할 때 기존 색상과 최대한 동일하게 재현해야 하기 때문에, 정밀한 색상 매칭이 필수적이다. 칼라나비플러스는 메탈릭 및 펄 계열 색상의 미세한 입자까지 정밀하게 측정하여, 가장 유사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최근 고급차를 중심으로 메탈릭과 펄 색상이 많이 사용되면서, 보다 정확한 색상 구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한 데 따른 대응이다. 이번 솔루션의 핵심은 KCC가 자체 개발한 색상 차이 지표 ‘델타E(ΔE) KCC’와 AI 기반 입자 분석 기술의 결합이다. ΔE는 두 색상의 수치적 차이를 나타내며, 값이 낮을수록 원래 색상과 가까움을 의미한다. 이를 기반으로, AI는 메탈릭·펄 컬러의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배합비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숙련된 조색사의 경험에 의존하거나, 부품을 직접 제조사로 보내 색을 맞춰야 했기 때문에 평균 4일 이상 소요되기도 했다. 하지만 칼라나비플러스를 사용하면 이 과정이 크게 단축된다. AI는 색상 측정 이후 ‘시험 도장 → 색상 비교 → 정밀 보정’이라는 반복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작업 시간과 인력 소모를 줄이는 동시에 정밀도를 높여준다. 또한 KCC는 색상뿐만 아니라 입자의 크기와 질감까지 수치화할 수 있는 ‘델타T(ΔT)’ 지표도 함께 도입했다. 이를 통해 메탈릭과 펄 컬러의 특유한 질감까지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온라인 대응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다. 차량 색상을 측정한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24시간 이내에 해당 색상에 최적화된 배합비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실물 샘플을 주고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의 제약도 적다. KCC는 이 솔루션을 통해 조색 효율이 비약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장 전문가와 공업사의 만족도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보수용 도료 시장 전반의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KCC 관계자는 “칼라나비플러스는 최신 자동차 컬러 트렌드에 맞춰, 보수 작업의 소요 시간을 줄이고 색상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현장의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상호 관세 적용 범위에 대해 "모든 국가 대상"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발표 예정인 상호 관세와 관련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첫 발표에서 얼마나 많은 국가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10~15개 국가를 우선 적용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그런 루머를 들어본 적 없다"며 "기본적으로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사를 돌아보면 아시아 지역에서 무역과 군사 분야에서 미국이 어떤 대우를 받아왔는지를 알 수 있다"며 "누구도 우리를 공정하게 대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우리는 그들이 우리를 대했던 방식보다 더 관대하게 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호 관세와 관련해 "우리에게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더티 15(Dirty 15)'라는 용어를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국가 목록은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무역 흑자 규모가 큰 국가들이 우선적인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도 모든 국가가 상호 관세의 적용 대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침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고 단호히 답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더 많은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며, 해외에서 자동차를 제조하는 업체들을 언급한 뒤 "미국 밖에서의 생산 여부는 그들의 선택"이라면서도 "나는 그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 반도체, 제약 산업 등도 마찬가지"라며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美 조지아 신공장 본격 가동… AI·로봇 결합한 미래형 스마트팩토리 구현"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한 신규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가 26일(현지 시간)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 앞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로봇과 사람이 협업하는 첨단 제조 공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HMGMA는 현대차그룹이 약 11조 원을 투자해 조성한 미국 내 첨단 생산 거점으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및 5G 기술이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셀 기반의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기존 물류 차량 대신 자율주행 물류 로봇(AMR)이 차체 부품을 운반한다. 또한, 근로자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이 협력하며 운영되는 스마트 팩토리 형태로 구축되었다. HMGMA는 최신 자동화 기술과 AI·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전 공정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으로 설계되었다. 이에 따라 자동 검사 설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품질을 관리하고, AI가 생산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함으로써 더욱 높은 품질의 차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특히, 고중량·고위험 작업이나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공정에는 첨단 로봇이 투입되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인간 친화적인 생산 공간을 구현했다. 현대차그룹은 AI, 로보틱스, 그리고 사람 간의 협업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미래 모빌리티 생산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예를 들어, 세계 최초로 차량 문을 장착하는 공정을 로봇이 완전 자동화했으며, 로봇 결합 비전 시스템을 활용해 도장 품질을 정밀하게 검사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차체 한 대당 약 5만 장의 이미지를 촬영·분석하여 품질 개선에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차체의 복잡한 사양을 정밀히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인간과 협력하여 작업이 진행된다. 향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가 시범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과 수소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HMGMA의 내부 및 외부 물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예를 들어, 조립 공정에서는 기존의 지게차나 견인 차량 대신 약 200대의 AMR이 부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완성된 차량의 품질 검사장으로의 이동 또한 48대의 주차 로봇이 담당하며, 2대의 주차 로봇이 완성차의 전면과 후면을 각각 들어 올려 지정된 위치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HMGMA의 외부 물류망에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이 적용되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총 21대의 현대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이 HMGMA로 부품을 운송하며,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체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삼화페인트, ‘아이생각 수성외부 1급’ 저탄소 인증 획득
(사진 = 삼화페인트 제공) 지난 20일, 삼화페인트공업은 자사의 건축용 수성 페인트 **‘아이생각 수성외부 1급(18ℓ)’**이 환경성적표지 인증 2단계인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과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계량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도 동종 제품 평균보다 탄소 배출량이 낮은 경우 저탄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아이생각 수성외부 1급’은 전 과정(원료 입고, 생산, 유통 등)에서 탄소 배출량이 1.72㎏CO2e로, 건축용 페인트 기준치(1.96㎏CO2e)보다 약 12%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화페인트는 녹색건축 인증 평가 가점, 녹색제품 판매품목 인정,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의무구매 대상 포함, 조달청 제한경쟁입찰·지명경쟁입찰 구매 대상 포함 등의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 조달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이생각 수성외부 1급’은 어린이가 있는 공간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친환경 페인트로, 내수성과 내후성이 뛰어나 건축물 보호 및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저탄소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탄소 중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연구개발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