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조지아 신공장 본격 가동… AI·로봇 결합한 미래형 스마트팩토리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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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113회 작성일 2025-03-31 17:57:38본문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한 신규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가 26일(현지 시간)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 앞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로봇과 사람이 협업하는 첨단 제조 공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HMGMA는 현대차그룹이 약 11조 원을 투자해 조성한 미국 내 첨단 생산 거점으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및 5G 기술이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셀 기반의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기존 물류 차량 대신 자율주행 물류 로봇(AMR)이 차체 부품을 운반한다. 또한, 근로자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이 협력하며 운영되는 스마트 팩토리 형태로 구축되었다.
HMGMA는 최신 자동화 기술과 AI·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전 공정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으로 설계되었다. 이에 따라 자동 검사 설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품질을 관리하고, AI가 생산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함으로써 더욱 높은 품질의 차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특히, 고중량·고위험 작업이나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공정에는 첨단 로봇이 투입되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인간 친화적인 생산 공간을 구현했다. 현대차그룹은 AI, 로보틱스, 그리고 사람 간의 협업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미래 모빌리티 생산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예를 들어, 세계 최초로 차량 문을 장착하는 공정을 로봇이 완전 자동화했으며, 로봇 결합 비전 시스템을 활용해 도장 품질을 정밀하게 검사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차체 한 대당 약 5만 장의 이미지를 촬영·분석하여 품질 개선에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차체의 복잡한 사양을 정밀히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인간과 협력하여 작업이 진행된다. 향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가 시범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과 수소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HMGMA의 내부 및 외부 물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예를 들어, 조립 공정에서는 기존의 지게차나 견인 차량 대신 약 200대의 AMR이 부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완성된 차량의 품질 검사장으로의 이동 또한 48대의 주차 로봇이 담당하며, 2대의 주차 로봇이 완성차의 전면과 후면을 각각 들어 올려 지정된 위치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HMGMA의 외부 물류망에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이 적용되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총 21대의 현대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이 HMGMA로 부품을 운송하며,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체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