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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의 아침을 담은 ‘모닝옐로우’ 서울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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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17회 작성일 2025-12-22 11: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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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026년 서울색’으로 ‘모닝옐로우(Morning Yellow)’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닝옐로우는 매일 아침 서울 시민의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아침 해에서 영감을 받아 추출한 색이다. 2024년 ‘스카이코랄(한강 노을)’, 2025년 ‘그린오로라(긴 여름밤 가로수)’에 이은 세 번째 서울색이다. 서울시는 매일 아침 시민이 마주하는 해의 노란빛을 통해 무탈하고 맑은 하루를 바라는 활력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모닝옐로우에는 ‘무탈한 하루를 여는 맑고 편안한 순간’, ‘오늘은 맑았으면 해’와 같은 시민들의 바람이 반영됐다. 시는 SNS와 온라인을 통해 시민이 직접 촬영하고 공유한 ‘서울의 아침 해’ 이미지 약 3000여 건을 수집해 색감을 국가기술표준원(KSCA) 기준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안정감과 생동감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색군을 최종 선정했다.

 

모닝옐로우는 2일부터 서울시청사, 남산 서울타워, DDP, 롯데월드타워, 월드컵대교, 신행주대교, 광화문광장(해치마당), 세종문화회관(아뜰리에광화), 세빛섬, 서울식물원 등 주요 명소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후 원효대교와 청계천 나래교·오간수교, 강남역 미디어폴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도시 전반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색 도료(페인트)를 비롯해 모닝옐로우를 적용한 기념품과 패션·생활용품은 물론, 조명과 미디어, 모바일 등 디지털 환경에서도 해당 색상을 구현할 예정이다.

 

노루페인트와 KCC는 서울색 페인트와 컬러북 제작을 진행 중이다. 노루페인트는 모닝옐로우를 기반으로 한 컬러사운드(Color Sound) 영상을 제작해 색을 청각적으로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LG화학×하지훈 작가의 친환경 소반을 비롯해 모자(라이), 러너 타올(레미제이), 화분(선데이플래닛47) 등 다양한 협업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티셔츠와 양말 등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자문에 참여한 유은미 한국색채학회 회장은 “올해의 서울색은 시민의 정서와 감정을 색으로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홍승대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 회장은 “조명·미디어·모바일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서도 시인성이 높고, 서울의 야경과도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색”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산의 해돋이를 담은 겸재 정선의 ‘목멱조돈(木覓朝暾)’처럼 서울의 아침은 도시의 시작과 희망을 상징한다”며 “역사적 모티브를 시민의 감성과 현재의 도시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모닝옐로우가 색을 넘어 시민의 하루에 평온한 활력과 희망을 전하고,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도록 널리 확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