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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첫 수출! 자동차 영역 너머로 수소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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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6,036회 작성일 2020-09-18 09: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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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를 처음 수출하면서, 자동차 너머로 수소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16일 부산항을 통하여 스위스 수소저장 기술 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와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4기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개 핵심 기술 수출을 승인함에 따라, 완성차가 아닌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첫 수출하게 됐다.

 

수소연료전지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며, 수소차 가격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번 수출품은 넥쏘 차량의 95kW급 연료전지 시스템이다.

 

GRZ와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은 현대차에서 수입하여 비상 전력 공급용. 친환경 이동형 발전기를 만들 예정이다. 1년간 성능검증 테스트를 추진 예정으로, 수출은 2022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GRZ는 독자적인 수소저장합금(메탈 하이브리드) 기술을 가진 업체로, 메탈 하이브리드 컴프레셔와 수소 흡착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GRZ 기술로는 일반 수소저장탱크의 저장 압력인 200~500bar 대비 훨씬 낮은 10bar 만으로도 기존보다 약 5~10배 많은 수소를 저장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수소저장 기술과 관련하여 협력 중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체제 구축, 세계 최초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에 이어 이번 수출로 수소 산업과 관련한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7월 유렵연합(EU) 집행위원회가 수소경제 전략을 발표한 직후기 때문에, 친환경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20여개 업체와 판매 협상을 진행중이며, 앞으로 미국과 중국 등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판매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7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에서 "연료전지시스템은 선박, 열차, 도심형 항공기, 빌딩, 발전소 등 일상 모든 영역과 군사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수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자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호주 국책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세계 4위의 철광석 생산 업체 포테스큐와 수소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보도자료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국제표준도 없는 태동 단계로, 경쟁국보다 빠르게 선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본다"며 "수소연료전지를 그린뉴딜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성능개선 노력을 하고 다양한 수소차 수출모델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 전무는 "이번 유럽 수출은 현대차 연료전지 시스템을 다양하게 적용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사업 확장성을 증명해 낸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가 세계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선점 할 수 있을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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