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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자동차 성장 0.4%기대, 친환경차는 30%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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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7,292회 작성일 2019-12-30 18: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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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년대비 약 5% 감소하고, 2020년은 올해 수준에서 소폭 반등하는 데에 그칠것 이라는 예상이다.

 

올해 인기가 높았던 SUV 차량은 내년 약 37%까지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이고, 유럽 등의 환경 규제에 따라 친환경차는 30%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정기세미나에서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소장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8600만대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내년은 올해 수준에서 0.4%정도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또한 "자동차 시장 중 세계 수요의 약 30%를 차지하는 미국, 서유럽, 중국 등의 마이너스 성장세가 지속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올해 성장세를 예측했던 인도가 침체에 빠진 것도 한몫 한다. 할부 비중이 70~80%로 높은 인도에서 비은행 금융기관이 파산하는 등의 대출이 억제되어 올해 판매량이 13.5%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2020년에 중국과 인도는 반등의 가능성이 있으나,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세가 지석되어 종합적으로 8700만대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 시장 상승세는 올해 소폭 주춤했지만, 내년에는 전세계적으로 가속화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친환경차는 올해 15.3% 증가로, 400만대 정도의 시장 규모를 형성 할 예정이다. 내년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본격화됨에 따라서 친환경차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여 330%정도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환경 규제에 발맞춰 각각 업체의 친환경 신차가 대거 출시되면서 수요와 공급이 맞물려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내수시장의 경우, 올해 수입차 인증과정에서의 여러 문제를 딛고 외산차 비중이 지난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고, 내년 많은 RV 신차 출시가 예상되어 수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이보성 소장은 "내년에도 자동차 시장의 키워드는 원가 경쟁"이며, "심화되는 가격 경쟁 속에서 원가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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