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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업계, 현대기아차 비중 80%로 생태계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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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9,175회 작성일 2019-02-19 09: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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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AMA)

 

2018년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현대기아차 비중이 80%를 육박해 ​악화되는 상황을 보이고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내수와 수출에서 무너졌고, 해외 수출도 멕시코 같은 신흥국에 추월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자동차 생산 400만대 선마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있다.

 

지난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생산 302만8724대, 수출 244만8641대, 내수 155만2346대를 기록했다. 2017년 대비 2.1%, 3.2%, 0.5% 감소한 수치를 보인다. 국내 5대 완성차 업계에서 현대자동차를 제외하면 모두 부진한 성적이다.

 

2018년 현대기아차의 생산 비중은 79.9%, 수출 77.9%, 내수 80.7%에 이른다. 2017년에 비해 각 2.7%, 1.9%, 3.0% 확대된 수치이다.

 

완성차 업계중에서는 특히 한구지엠과 르노삼성이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한국지엠은 내수 판매량이 2017년도의 13만2000대에서 18년 9만3000대로 전년 대비 30%나 감소한 수치를 보인다. 한동안 유지했던 내수시장 3위 자리도 쌍용자동차에게 내어줘 충격의 여파가 크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와 R&D법인 설립 등의 영향으로 한국 철수 의혹이 거세졌던 이력이 있다. 생산 중단으로 인한 실적의 감소보다 소비자의 신뢰도가 하락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야심차게 출시한 8세대 말리부가 판매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세대 말리부가 국내 출시 후 중형 가솔린 세단 시장에서 1위를 이뤄낸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이다.

 

르노삼성은 수출 13만7000대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수치를 보인다. 생산량 감소폭 또한 -18.3%로 완성차 5개 업체 가운데서도 가장 높다.

르노삼성은 노조 부분 파업에 대해서 프랑스 르노 본사가 직접 "파업을 멈추지 않는다면 후속 생산차량에 대한 논의 진행은 얼울것"이라며 경고장을 보낸 상태이다.

 

미중무역의 갈등과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 강화등으로 올해도 해외 수출길이 많이 막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도 국내 자동차 산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자동차산업연구원의 이항구 선임연구위원과 윤자영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하여 "작년 403만대로 하락한 국내 자동차 생산은 2019년 400만대 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해 자동차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다방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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