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출 '6천만불' 달성에 비해 자동차 수출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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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9,224회 작성일 2019-01-23 11:32:19본문
2018년 철강과 전자, 조선 수출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6,000만불이 넘어 화제가 됐다. 그에 반해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업계의 수출 실적은 처참한 편이다.
지난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생산한 국내 완성차 수출 대수는 총 244만 8641대를 기록하였는데, 2017년 대비하여 3.2% 감소한 수치이다. 자동차 완성차 중에서는 유일하게 현대자동차만 3.3% 성장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완성차 수출액은 409억달러(한화 46조 1,000억원)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고, 부품 수출액은 231억달러 (한화 약 26조원)을 기록하여 같은 기간동안 0.1%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 브랜드는 전년 대비 감소세가 두드러진 모양새다. 현대자동차는 2017년 대비 4.9% 감소한 수치이며, 한국지엠은 5.9%, 쌍용자동차는 11.2%, 르노삼성자동차는 22.2%의 수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8년 수출 최다 차종은 한국지엠사의 쉐보레 트랙스로, 총 23만 9800대가 선적됐고, 2위로 현대차 투싼이 22만 8461대를 기록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의 수츌량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럽과 아프리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45.8%가 각각 증가했지만, 북미 지역은 6.4%, 중동은 25.6%, 중남미는 11.6%, 아시아 수출은 22.7% 감소했다.
친환경 자동차 수출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누계 수출량은 13만 82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하였는데, 전기차는 3만 8523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1만 8395대 수출되어 각각 128.8%, 26.1% 상승했다. 수소전기차를 합한 지난 해 친황경차 수출 대수는 10.1% 증가한 19만 5316대이다.
2018년 자동차 수출 실적을 만회하여 2019년에는 상승세로 돌릴 수 있을지 자동차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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