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루프, 차열페인트! 빛 반사율 높여 열섬현상 줄이는 효과 > 뉴스

본격적으로 여름에 접어들어 장마와 더위가 시작되면서 '차열페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열페인트란 건물 옥상이나 축사 등에 시공하는 기능성 페인트로, 전체 태양 스펙트럼에서 적외선과 가시광선의 파장을 잘 반사하고, 열을 적게 흡수하는 특징이 있다. 해당 기능이 열 전달을 낮추면서 냉방에 쓰이는 에너지 비용을 평균 20%에서 최대 70% 가량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차열도료는 적외선이 가장 강한 여름 한낮 열 흡수량이 최고조에 이르러 더욱 효과적이다. 국내 차열페인트 제품은 KCC사의 '스포탄 상도'와 삼화페인트사의 '스피쿨'이 대표적이다.

차열페인트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여름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실내 따뜻한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여름철에는 바깥의 뜨거운 공기를 차단하여 실내의 공기를 시원하게 유지 시키는 것과는 반대의 효과로 1석 2조의 기능이다.

차열페인트는 건물, 산업, 방수용으로 나뉘어져 주로 지붕이나 벽면, 시설물, 저장탱크, 적재함 등에 시공을 하는데 최근에는 도료용 차열페인트도 나와 주목받고 있다.

차열페인트를 선택할때 주의해야 할 점은 미국 쿨루프심사협회에서 부여하는 'CRRC' 마크 부착 여부와 장파방사율 등이 있다.

CRRC 마크는 도료의 태양광 반사 및 방사 성능을 시험, 평가하여 부착하는 것으로, 차열페인트에 CRRC 마크가 있다면 인증된 차열페인트로 볼 수 있다. 장파방사율은 건물 표면과 공기 사이의 열전달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장파방사율이 높을수록 뜨거워진 표면이 열을 빨리 방출하고 식는 기능이 있다.

페인트 업계 관계자는 "차열도료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찾는 빈도수가 많이 늘어났으며, 시공이 간단하고 특별한 도장기기가 필요하지 않아 일반 도장업자도 시공이 가능하다는 정점이 있다."며 "일반도료 대비 실내온도를 최대 5도 가량 내려주기 때문에 여름철 더욱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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