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폭탄으로 美 자동차가격 300달러 뛴다" 포드•GM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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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4 조회조회 : 11,097회 작성일 2018-03-16 16:29:26본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폭탄으로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여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모닝스타는 미국 대표 자동차업체인 포드·제너럴모터스와 의견을 교환해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미국 자동차 가격이 1%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평균 판매가격이 JD파워 집계로 대당 3만2천237 달러(3천435만원)였음을 고려할 때 대략 300달러(32만원)가 오른 것이다. 지난달 평균 자동차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70%가량이 철강이나 알루미늄으로 제작되고, 자동차 부품 대부분이 해외에서 수입되는 만큼 소비자와 자동차업계가 받는 충격은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00달러의 비용은 자동차 기본 사양에 추가되는 옵션 가격에 버금가며 소비자는 볼보의 업그레이드 핸들이나 포드 픽업트럭의 서리 제거장치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자동차 대출 강화와 할인폭 감소로 인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을 감수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자동차 가격정보업체 에드먼드닷컴은 지난달 미국의 신차 판매는 전년에 대비해 크게 줄었으며 신차 구매 대출 금리가 8년내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평균 자동차 융자금 마저 월 525달러까지 증가했다.
미국국제자동차딜러협회의 코디 러스크 회장은 "가격이 오르면서 검소한 소비자들이 구매를 피하고 자동차 판매와 관련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것이고 이로 인해 무역전쟁 우려가 이미 자동차 시장에 큰 손상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브링크먼은 포드의 세전 수익이 철강 관세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올해와 내년 각각 2억 달러, 4억 달러 하향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GM도 내년 3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포드와 GM이 철강 알루미늄 관세에 따른 가격 상승을 흡수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는 그대로 유지했으며 GM의 주가는 향후 12개월간 45%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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