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주는 서행, 특화된 자동차 부품주는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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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4 조회조회 : 11,288회 작성일 2018-03-16 16:51:46본문
고부가 제품 앞세워 글로벌 자동차기업에 납품 확대 & 핸즈코퍼레이션, 올 11% 상승 모트렉스·두올 등도 연일 강세
판매 부진이 완성차 주가에는 제동을 걸고 있지만 몇몇 자동차 부품주들은 좋지
않은 업황 속에서도 가속 페달을 밟고 있으며 기술 경쟁력으로 고객사를 넓히고 부가가치를 높인 제품을 앞세워 실적이 탄탄한 자동차 부품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 관계자는 “업황 부진 속에 묻혔지만 자동차 부품주 중 저평가된 곳이 많아 시가총액은 그리 크지
않지만 기관투자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알루미늄 휠 제조사 핸즈코퍼레이션은 13일 2.90% 내린 1만50원에
마감했지만 올해 들어 상승률은 11.05%에 달한다. 외국인(25억원)과 기관(73억원)의 순매수가 동시에 몰린것이다.
세계 5위의
자동차 휠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핸즈코퍼레이션은 신제품 마그네슘 휠과 올해 해외 공장 증설 기대가 주가에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기아자동차 매출 비중이 50%에 달하지만 GM(21%) 르노닛산(18%) 폭스바겐(4%)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PER 6.6배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회사 모트렉스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갖춘 자동차 부품주로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 중 70개국에 112개 모델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모트렉스는 기존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에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으며 충남 천안에 있는 공장 가동률을 지난해 97%까지 상승, 올해 4분기 시험 가동을 목표로 라인 증설도 추진 중이다.
자동차용 시트와 에어백 등을 만드는 두올도 올해 주가가 19.37% 올랐지만
PER은 5.6배에 불과하다. 두올은 작년 스웨덴 자동차 부품사 보그스티나를 인수하면서 볼보, 폭스바겐, 피아트, MAN 등 유럽 고객사 비중을 높였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증가 추세도 두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SUV 시트는 평균 단가가 일반
승용차의 3배이며 세계적으로 SUV 비중이 늘고 내장재가
고급화되면서 두올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으며 지난 대비 매출은
54.42%, 영업이익은 78.60% 불어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