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 FTA 재협상으로 인해서 미국 자동차 장벽 높아질까봐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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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11,077회 작성일 2018-01-10 11:00:53본문
최근 한-미 FTA가 1차 개정협의를 마치면서, 현대자동차가 재협상으로 인해서 미국 내 자동차 판매의 장벽이 높아질까봐 우려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 8일 현대기아차 소식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17년 4분기 중국에서 총 44만 2천대를 판매했다. 2016년 4분기보다 중국 판매가 25%나 줄어든 수치이다. 하지만, 동일년도인 2017년 3분기보다는 58.3%정도 실적이 올라간 수치로 "현대기아차가 사드 보복에서 벗어나고 있다." 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자동차 업계 측근은 "기아자동차가 작년 중국 딜러와의 갈등으로 1분기부터 판매가 급감하여 올해 기저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는 중국의 소비세 인하정책 종료에도 불구하고 현대 기아차는 판매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작년 현대기아차의 분기별 중국판매량 감소폭은 1분기 26%, 2분기 64.1%, 3분기 31.3%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작년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었는데, 16년 대비 17년엔 10.4%나 줄어든 판매치를 보였다.
2017년 미국은 SUV와 CUV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으나, 현대기아차의 차종은 세단에 치우친 제품군을 가지고 있어 늦은 대응으로 인하여 판매 부진을 겪었으리라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재고를 줄는 동시에 SUV 출시와 판매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며 판매 정상화를 노리고 있는데,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으로 인해 미국판매 위기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자유무역협정 1차 개정협상에서 미국측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의 주요 산업용품 분야에서 더욱 공정한 상호무역을 하고, 수출에 영향을 주는 무역장벽을 해소하기 위하여 논의했다."고 밝힌바가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통하여 수입산 트럭에 부과하던 관세 25%를 축소하는것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설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6년 해외에 수출한 물량 가운데 미국 물량이 전체 수출량의 30%가 넘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2차 개정협상이 1월말 서울에서 진행 될것으로 알려져, 중국 사드보복으로 겨우 한숨돌린 현대기아차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자동차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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