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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계협정(EPA) 타결에 한국산 자동차는 직격탄 예상, 스마트폰과 반도체는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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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장낭자 조회조회 : 11,095회 작성일 2017-12-12 0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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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과 유렵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인 경제연계협정(EPA) 최종 합의가 지난 8일 전격 타결되면서 해당 사건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제연계협정(EPA)는 2017년 우리나라와 EU간 맺은 자유무역협장보다는 한 단계 낮은 등급의 협정이지만, 관세가 철폐 된다면 대표적으로 한국산 자동차 업계는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자동차의 경우 한국 · EU FTA로 무관세를 체결한 덕에 가격 경쟁력이 있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일본 자동차의 가격 졍쟁력 강화로 인하여 국내 자동차와의 경쟁 관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일본의 가격 경쟁은 눈에 띄게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EU 내 일본차 생산기지에서 일본산 자동차를 수입하는데 90% 품목에서 관세는 3~4.5%가 즉시 철폐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따라서 일본 업체들이 수출관세 인하 효과를 즉각적으로 누리게 되어 우리나라 업체에는 불리하게 작용 할 전망이다.

 

 협정 발효 7년 이후에는 자동차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이로서 한국 자동차 업계는 직격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2011년 체결되었던 한국 · EU FTA 덕분에 이득을 봤던 유럽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요소가 사라지게 되는것이며, 현지 자동차 점유율이 얼마나 빠질지는 업체별로 계산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 · EU FTA의 효과로 유럽시장에서의 한국차 점유율은 2009년 4.1%에서 작년 6.3%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동안 일본차 점유율은 13.1%에서 12.7%로 낮아진 수치를 보인다.

 

 자동차와 별개로 전자제품 업계는 유럽 곳곳에 가전제품 생산거점이 있기 때문에 관세 변화에 따른 큰 경쟁력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이나 반도체 같은 경우는 국제적으로 무관세이고, 가전제품 또한 유럽에 공장이 있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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