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제는 검정 아닌 다채로운 色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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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장낭자 조회조회 : 12,720회 작성일 2017-09-22 10:36:05본문
자동차 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검정 · 흰색이 주를 이뤘고, 그외의 색상이라고 해도 그레이 · 와인 등에서 끝났던 자동차의 색상이 점차 다채로워지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 '컬러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변화는 경차와 소형차, 소형 SUV에서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다양함과 톡톡튀는 개성을 찾는 젊은 고객층이 주요 시장 타겟층이로, 현대·기아자동차·한국GM 등 완성차 업체는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과감한 색상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어 눈이 즐거울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현대 ·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인 '코나'와 '스토닉'도 톡톡튀는 색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 · 기아자동차는 주 고객층이 개성과 새로움을 중시한다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양한 색상을 출시했는데, 현대의 '코나'는 총 10가지 색상중 5개의 자동차가 유채색 라인이고, 기아차의 '스토닉' 역시 7가지 색상중 4개의 차종이 유채색으로 절반 이상을 컬러로 출시했다.
현대 · 기아차의 대표적 차종인 K시리즈와 제네시스 등이 무채색 위주로 이루어진 것에 비해 '코나'와 '스토닉'의 색상은 대부분 유채색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파격적인 도전과 변화로 볼 수 있다.
[ 사진 = GM 쉐보레 '스파크' ]
제너럴모터스(GM)는 큰 차 전체에 색상을 입힐 경우 자칫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차체가 작을수록 산뜻한 색상이 잘 어울린다는 특징을 살리는 마케팅을 쉐보레 스파크 모델에 적용해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파크는 1세대 모델부터 적극적인 컬러 마케팅을 펼쳐온 대표적인 차종인데, 2018년에는 20,30 여성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코랄 핑크' 색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쉐보레 스파크는 핑크 색상을 도입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1세대 출시 당시 '모나코 핑크'를 선보이며, 여성 소비자의 전폭적 지지를 이끌어낸 선례가 있는데, 그해 쉐보레 전체 판매량에서 23%가 '모나코 핑크' 색상이였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쉐보레 스파크는 무채색이 대세였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 처음으로 컬러 자동차 바람을 모고 온 자동차라고 할 수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눈에 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 다양한 색상을 무기로 한 자동차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소비자는 자동차를 선택할 때 블랙과 화이트 등의 무난한 색상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1-2년에 소비하는 가전이 아닌, 오래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유행을 타지않고 질림을 방지하기 위함이 큰 이유이다.
완성차 업체에서 눈길을 끄는 색상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자동차 색상 이름도 판매량과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름도 개성에 걸맞게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자동차 색상명은 색상 자체에서 느껴지는 고유 이미지나 신차에 새로 접목된 기술적인 내용을 함축한 명칭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도심에서 활동성을 강조한 쏘울의 경우 과일이나 음식을 테마로 하여 '바닐라 셰이크', '와일드 오렌지' 등의 컨셉으로 진행하였고, 기아차의 더 뉴 쏘렌토 같은 경우는 연한 고동색의 차량을 '리치 에스프레소' 라고 이름 붙였다.
컬러 자동차 시장에서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유행하는 색상을 접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차량에 입혔을 때 콘셉트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색상이 무엇인가에 맞춰서 집중적으로 개발이 되어야하며, 새로운 색상 뿐만 아니라 기존의 색상을 리뉴얼 하여 더욱 고급스럽고 다양하게 보일 수 있다면 자동차 업계에 부는 컬러 마케팅 바람은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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