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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협회 :막대한 인건비 부담으로 인하여 공장 해외이전" 입장 번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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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장낭자 조회조회 : 12,367회 작성일 2017-08-16 11: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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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의 확대와 최저인금 인상 등의 인건비 압박을 받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생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겠다고 한 입장을 번복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0일 기아·​르노삼성·​쌍용·​한국지엠·​현대 등 완성차 5개 모임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통상임금에 대한 입장' 성명을 발표했다.

 

완성차업체들은 성명을 통해 "기아차가 통상임금 판결에 따라 약 3조원의 추가 인건비 부담을 지게 된다면 경영위기를 맞게 될 것이며, 기업은 국내 생산을 줄이고 인건비 부담이 낮은 해외로 생산 거점을 옮기는 방법을 전면 검토할 수 밖에 없을 것" 이라고 주장했지만, 성명 발표 6시간 만에 언론사들에 "보도 해명 자료"를 추가 배포했다.

 

해명 자료 내용을 보면 "통상임금 판결에 따라 막대한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경영상 위기시, 가정적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써 업계에서는 당장 생산기지 해외이전 검토는 하지 않고 있으며, 생산 거점 해외이전 검토 관련 부분은 보도 삭제 협조를 요청한다." 라고 발표했다.

 

업계는 이 같은 협회의 입장 번복을 두고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정을 요청했다고 보고 있다. 협회 성명 후 업체들의 해외이전 가능성이 퍼지자, 산업부가 협회에 내용 수정을 요청해 협회가 급하게 해명 자료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협회의 성명에 따르면 우리나라 완성차업체의 평균 임금은 세계 최고수준이며, 부가가치가 낮은 1만 4천 달러대의 소형차 위주 생산이기 때문에 선진국보다 인건비의 부담이 더 크다고 밝혔다. 한국 완성차업체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12% 이상으로, 제조업의 정상적 경영지표 한계선인 10%를 이미 넘어 경영부담이 크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으로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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