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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볼트EV, 한국GM 내년 수입물량 10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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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5 조회조회 : 11,591회 작성일 2017-11-24 09: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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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볼트EV, 한국GM 홈페이지)

 

 한국GM이 내년에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내년 볼트 EV의 판매 목표량은 올해의 10배 정도로 잡았다. 올해 볼트 EV 판매량이 650대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5000~6000대를 수입해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22일 한국GM 관계자는 "미국 본사에 내년 볼트EV 수입물량 증대를 요청했고, 본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383㎞가량 주행할 수 있다. 현재 시판되는 전기차 중 주행 가능 거리가 가장 길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선 현대자동차가 판매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올들어 10월까지 판매량이 6203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61.6%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GM은 내년에 볼트 EV 수입·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아이오닉 일레트릭의 전기차 시장 독주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볼트 EV 사전계약 건수는 하루만에 1900건을 넘어섰다. 초도 물량인 400대의 5배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차량을 인도했다.

 

 한국GM은 렌터카와 카셰어링(공유차량)업체의 볼트 EV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의 연료비가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미션오일, 엔진오일, 연료필터 등을 교체할 필요 없어 유지비가 적게 든다.

 

 한국GM 관계자는 "현재 렌터카나 카셰어링 회사를 중심으로 내년 볼트EV 문의가 많다"며 "본사에서 충분하게 공급할 예정인 만큼 법인 수요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셰어링 업계 관계자는 "렌터카나 카셰어링업체 입장에서는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전기차에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장기 렌트 상품을 이용할 경우 차량 구매에 대한 부담이 낮아져 전기차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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