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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페인트 파산!' 부산항 면세점 운영에 차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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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장낭자 조회조회 : 11,985회 작성일 2017-04-14 16: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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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 운영되던 현대페인트가 결국 파산하면서 이에 따른 여파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내 면세점이 상당기간 문을 닫거나 부분적으로 축소 운영 하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을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페인트는 ​작년 8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 할 당시 면세점을 열었지만, 작년 10월 이후부터 연간 40억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내지 못하여 계약 해지를 당했다. 지금까지 밀린 임대료와 연체이자는 약 25억원 가량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5일 파산선고를 받은 현대페인트에 면세점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28일까지 원상회복을 지시했다고 12일 밝혔으며, 현대페인트는 곧 관세청에 면세점 허가를 반납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관세청과 협의하여 새 사업자를 하루빨리 선정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달 17일 사업자 모집공고를 낼 방침이며, 입찰을 거쳐 5월 중순 새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 밝혔다. 문제는 이 과정을 겪으면서 부산항 면세점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점이다.

 

현대페인트가 면세점 허가를 반납하면 입점 업체들의 상품을 정리하는 기간을 거쳐서 이달 말에는 문을 닫아야 하는데, 이렇게 된다면 새 사업자가 영업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는 면세점이 운영이 중단돼 한일항로를 운항하는 국제 여객선 승객들이 불편을 겪게 된다.

항만공사는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기존 입점 업체들의 상품정리 기간을 연장해주거나 다른 면세점에서 임시로 상품을 판매 할 수 있게 허용 하는 등의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 및 관세청과 협의하고 있으나, 이 경우에도 일부 입점업체들의 철수 및 판매 품목 제한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부산항만공사는 새 사업자를 선정 할 때는 현대페인트처럼 경영난으로 도중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임대료 외 회사의 재무 및 경영상태, 영업 계획 등도 평가에 반영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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