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건축용 줄고 선박용 시장 확대 될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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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장낭자 조회조회 : 13,243회 작성일 2017-05-31 11:27:20본문
KCC,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를 비롯한 국내 페인트 회사들은 건축용에 치중하는것이 아닌 선박용 페인트 시장 확대에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 2012년부터 발트해, 북해, 미국 일부 해역을 배출가스 통제구역으로 정한데 이어 작년 선박의 황산화물(SOx) 배출규제를 승인했다. 2020년부터는 모든 선박의 원료 내 황 함량기준이 3.5%에서 0.5%로 한층 강화된다.
2020년부터 황 함량이 높은 벙커C유 등 중유 사용이 불가능해짐에 따라서 LNG나 해양디젤유, 해양가솔린 등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같은 선박 연료의 변경은 대규모 선박 개조, 신조선 수요 등을 유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국내 페인트 수요는 총 67만7420㎘로, 전년(83만3770㎘) 보다 약 18.8% 감소했다. 이밖에도 전기전자 및 플라스틱. PCM강판 등 공엽용 페인트와 자동차용 페인트의 수요도 대폭 줄었다. 이중 선박용 페인트의 수요는 총 8만2140㎘로, 전년 대비 62%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박 건조 및 수주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화학경제연구원 관계자는 29일 "작년 선박발주량이 2015년에 비해 1/4이 감소하고, 지속적인 경기침에로 인해 선박의 보수시기도 미뤄져 선박용 페인트 수요가 급감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겪은 만큼 올해 이후로는 상황이 호전 될 것으로 예상한다." 라고 말했다.
반면 건축용 페인트 수요는 25만6440㎘로 소폭 증가했는데, 비중도 전체의 37.85%로 늘었다. 전체 페인트 업체 중 KCC, 삼화페인트, 노루페인트, 강남제비스코가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축용 시장은 전년과 달리 새로운 수요견인 요소가 사라지면서 불투명한 전망으로 비춰지고 있고, 이에 대해 연구원 측은 "건축용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성장세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둡다고 볼 수 있다. 건축용 페인트 의존도를 낮추고 다각화를 통해 불확실성을 줄여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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