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기한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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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5 조회조회 : 16,908회 작성일 2017-10-27 18:51:22본문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무장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은 더 간편하고 새로운 제품들을 갈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무장한 제품들도 소비자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들은 소수의 제품들이다.
페인트 시장도 마찬가지다. 페인트 시장에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색다른 아이디어를 가진 페인트 제품들이 개발되고 출시되고 있다. 이번 도장통 특집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페인트 제품들 중 시장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확고히 구축한 신기한 페인트 제품들을 찾아보았다.
발광 페인트 (Glowing lines)
(출처 - CO.DESIGN)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발광 페인트가 아닌 신기한 발광 페인트가 존재한다. 네덜란드 건설회사인 하이예이만스(Heijmans)와 발명가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의 합작으로 만든 이 페인트는 2012년 네덜란드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의 미래 컨셉상을 수상했으며, 일명 그로윙 라인 (Glowing lines) 이라 불린다.
그로윙 라인은 깜깜한 밤 고속도로의 차선에 야광 빛이 나게 하는 페인트다. 이 야광 빛으로 어두운 밤 고속도로 차선을 확실하게 표시해주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현격하게 줄어든다. 이 신기한 원리는 태양광 충전 페인트 방식이다. 페인트로 칠한 차선은 낮에 태양광을 받아 충전이 되고 밤에 에너지를 뿜어내 빛이 나게 하는 방식이다. 차선의 발광은 약 10시간 동안 지속 가능하며, 그로윙 라인을 활용하면 가로등을 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기 사용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2014년 약 500m의 도로에 시범 운영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으며, 현재는 그로윙 라인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유럽 각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일렉트릭 페인트
일렉트릭이라 불리는 이 페인트는 원하는 사물에 뿌리고 전도체를 붙이기만 하면 어떤 사물이든 터치 지원 장치로 만들 수 있는 신기한 페인트다. 일렉트릭 페인트를 사용한 표면에 단층 촬영이라 불리는 감지 기법을 사용하여 표면을 터치하면 센서가 인식하여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원리다.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훨씬 저렴하고 생산하기도 쉬우며 스프레이트 타입이라 어떤 물체에도 쉽게 일렉트릭 페인트를 적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방법으로 3D 인쇄 및 사출 성형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무궁무진한 기능 확장은 물론 주위의 흔한 사물을 통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스크린 페인트 (S-페인트)
곰팡이는 종류도 천차만별이며, 고온 고습과 통풍이 잘 안되는 장소에 아주 빈번하게 발생한다. 무엇보다 곰팡이는 도장의 미관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2차 세계대전, 남태평양 전선에 주둔한 미군은 통신 기기에 곰팡이가 자라나면서 곰팡이가 분비하는 유기산에 의해 통신 기기가 마비된 적이 있었다. 이후로 통신 기기 마비를 방지하기 위해 곰팡이 방지 페인트를 개발하였다. 곰팡이 방지 페인트는 아크릴계, 염화 고무계, 염화비닐계 우레탄계 등의 도료용 합성수지와 할로겐 페놀 등의 살균제를 첨가함으로써 만든다.
살충 페인트는 물체의 표면에 도장 건조돼 살충성 피막을 만듦으로써 해충을 박멸하거나 해충의 성장이나 번식을 억제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방충효과도 좋으며, 무엇보다 인체에 해가 없으며 환경에 대한 안정성과 경제성, 피도물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 살충 도의 원리는 합성수지에 유기 인산계 살충제를 첨가해 제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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