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도 반려동물 시장으로 눈길돌려..기아차 '튜온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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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11,844회 작성일 2018-01-10 13:32:23본문
국내에서 반려동물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자동차 업계도 발빠르게 반려동물 시장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점점 반려동물의 숫자가 늘어가고,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하는 금액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
지난달 13일 기아자동차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을 위한 자동차용 반려동물 용품으로 '튜온 펫'을 출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튜온펫 제품은 '카펜스'와 '2열용 방오 시트커버'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2열용 방오 시트 커버, 펫 카시트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 뿐만 아니라 볼보자동차는 SUV에서 사용 가능한 '도그 게이트'를 옵션으로 선보였다. 트렁크 공간에 그릴을 설치하여 반려동물을 분리하여 탑승시킬 수 있게 하는 제품으로, 벌써 반응이 좋은 편이다.
자동차 업계의 반려동물 시장은 작년부터 시작됐는데,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뉴욕 오토쇼'에서 닛산 자동차가 '로그 도그'라는 차량을 선보여 견주들의 관심을 한번에 받았다.
로그 도그에는 반려견 전용칸이 마련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탈착 가능한 침대와 샤워시설, 고정식 밥그릇 · 물그릇이 설치되어있는 자동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8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조 8900억원으로 예상된다. 2012년 9000억원에 비해서 약 3배 이상 커진 수치이다. 오는 202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치인 5조 8100억원까지 오를 전망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을 같이 차량에 태워 이동할 때 전문가들은 전용 카시트를 설치하여 태우거나, 이동장 내에 실어 뒷자석에 고정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많은 보호자들이 이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점을 방지할 수 있게끔 고안 한 곳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과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즉각 반영했다."며 "향후 방오매트, 카펜스 등을 다른 차량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차종별 규격별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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