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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기한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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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5 조회조회 : 16,876회 작성일 2017-10-27 18: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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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무장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은 더 간편하고 새로운 제품들을 갈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무장한 제품들도 소비자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들은 소수의 제품들이다.

 

 페인트 시장도 마찬가지다. 페인트 시장에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색다른 아이디어를 가진 페인트 제품들이 개발되고 출시되고 있다. 이번 도장통 특집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페인트 제품들 중 시장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확고히 구축한 신기한 페인트 제품들을 찾아보았다.

  

 

 

발광 페인트 (Glowing lines)

    

bb9f3d83c2285d6080d795fb843c573b_1509096412_8177.jpg(출처 - CO.DESIGN)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발광 페인트가 아닌 신기한 발광 페인트가 존재한다. 네덜란드 건설회사인 하이예이만스(Heijmans)와 발명가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의 합작으로 만든 이 페인트는 2012년 네덜란드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의 미래 컨셉상을 수상했으며, 일명 그로윙 라인 (Glowing lines) 이라 불린다.

 

 그로윙 라인은 깜깜한 밤 고속도로의 차선에 야광 빛이 나게 하는 페인트다. 이 야광 빛으로 어두운 밤 고속도로 차선을 확실하게 표시해주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현격하게 줄어든다. 이 신기한 원리는 태양광 충전 페인트 방식이다. 페인트로 칠한 차선은 낮에 태양광을 받아 충전이 되고 밤에 에너지를 뿜어내 빛이 나게 하는 방식이다. 차선의 발광은 약 10시간 동안 지속 가능하며, 그로윙 라인을 활용하면 가로등을 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기 사용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2014년 약 500m의 도로에 시범 운영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으며, 현재는 그로윙 라인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유럽 각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일렉트릭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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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newsweek.com)

  

 일렉트릭이라 불리는 이 페인트는 원하는 사물에 뿌리고 전도체를 붙이기만 하면 어떤 사물이든 터치 지원 장치로 만들 수 있는 신기한 페인트다. 일렉트릭 페인트를 사용한 표면에 단층 촬영이라 불리는 감지 기법을 사용하여 표면을 터치하면 센서가 인식하여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원리다.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훨씬 저렴하고 생산하기도 쉬우며 스프레이트 타입이라 어떤 물체에도 쉽게 일렉트릭 페인트를 적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방법으로 3D 인쇄 및 사출 성형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무궁무진한 기능 확장은 물론 주위의 흔한 사물을 통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스크린 페인트 (S-페인트)

   

(출처 - 페인트팜)

 기존 페인트의 편견을 깨는 스크린 페인트도 존재한다. 스크린 페인트만 있다면 벽면에 페인트 칠만으로 방 안을 영화관으로 만들 수 있다. 롤러를 통해 내가 원하든 어느 곳을 칠하면 원하는 영상을 빔 프로젝터를 통해 나타나는 방식이다. 현재는 기술이 발달해 3D 영상도 가능하며 4K 고화질 영상도 가능한 제품도 나와 있다.

 국내는 페인트팜이라는 대표적인 스크린 페인트 업체가 존재한다. 'S-페인트'라 불리는 이 제품은 유리창이나 벽면에 'S-페인트'를 칠하고 빔프로젝터를 내부에서 가동하면 유리 바깥쪽에 영상이 나온다. 일반적인 스크린 설치 보다 간편하고 저렴해서 매장 홍보/이벤트 용으로 인기라고 한다.

 스크린 페인트는 기존 빔프로젝터 스크린보다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 있으며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하고 제거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비디오 페인팅이라 불리기도 하며, 비디오 페인팅이 하나의 표현 방식 또는 예술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도 개성 있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스크린 페인트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곰팡이 방지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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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팡이는 종류도 천차만별이며고온 고습과 통풍이 잘 안되는 장소에 아주 빈번하게 발생한다무엇보다 곰팡이는 도장의 미관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2차 세계대전, 남태평양 전선에 주둔한 미군은 통신 기기에 곰팡이가 자라나면서 곰팡이가 분비하는 유기산에 의해 통신 기기가 마비된 적이 있었다이후로 통신 기기 마비를 방지하기 위해 곰팡이 방지 페인트를 개발하였다곰팡이 방지 페인트는 아크릴계염화 고무계, 염화비닐계 우레탄계 등의 도료용 합성수지와 할로겐 페놀 등의 살균제를 첨가함으로써 만든다.


 이후 통신 기기뿐만 아니라 곰팡이 번식 환경 하에 있는 모든 건축물에 곰팡이 방지 페인트를 사용하고 있으며친환경 제품으로 나온 제품도 있어 일반 가정 등 다양한 곳에 곰팡이 방지 페인트를 사용하고 있다.
  
  
  
살충 페인트 / 수산 영양 페인트


 살충 페인트는 물체의 표면에 도장 건조돼 살충성 피막을 만듦으로써 해충을 박멸하거나 해충의 성장이나 번식을 억제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방충효과도 좋으며, 무엇보다 인체에 해가 없으며 환경에 대한 안정성과 경제성피도물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살충 도의 원리는 합성수지에 유기 인산계 살충제를 첨가해 제조하는 방식이다.


 반면에 방충효과가 아닌 인공양식을 도와주는 수산 영양 페인트도 존재한다. 페인트에 해초 및 어류의 양식에 도움이 되는 필수 영양분을 가진 물질을 배합해 양분이 효율적으로 용출되도록 만든 페인트이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생활에 페인트를 활용하고 있다.
  
    
    
자석 페인트  (마그네톤)
 

(출처 - 삼화페인트)

 이젠 페인트를 바르기만 하면 벽면에 자석이 붙는 신기한 페인트도 있다. 일명 자석 페인트라 불리는 이 페인트는 벌써부터 홈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 인기다.

 자석 페인트는 나노입자 형태의 철 가루가 포함돼 있어 도장하면 자성을 갖는 원리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아이가 있는 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만큼 VOC (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낮아 친환경적인 장점도 당연히 가지고 있다. 도장방법은 물로 희석하지 않고 최소 2회 이상 도장해야 하며 평균적으로 4회 정도 도장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대형 페인트 회사인 삼화페인트, 노루페인트 등의 업체에서 다양한 종류의 자석 페인트가 출시되어 있으며, 유튜브나 블로그 등 다양한 SNS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시온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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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도료 또 다른 이름으로 카멜레온 도료라고 불리는 이 도료는 물질의 온도가 변하면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신기한 도료다. 열에 의해 분자의 배열이 바뀌기 때문에 방출하는 빛의 파장이 달라져 색이 변하는 원리다.

 시온도료는 색의 변화가 1회만 있는 것과 온도 상승에 따라 여러가지 색으로 변환되는 것, 또 온도가 내려가면 원색이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도 존재한다.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어떤 시온도료를 사용하는지도 중요하다.

 현재는 과열 방지를 위한 전기 기구나 각종 물체의 표면 온도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시온도료를 많이 사용한다. 최근에는 유아용 속옷에도 이 원리가 사용되어 아기의 열로 속옷 색이 변하기 때문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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