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의 하단면은 왜 붉은색 페인트로 칠할까? > 뉴스

눈썰미가 좋은 분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국내외 대형 선박들의 배 하단면은 대부분 빨간색을 띄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은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 되고 있는 알면 재미있는 사실이 숨어져있다.

선박 아랫부분에 칠해지는 도료는 '방오페인트' 라는 것인데 방오란 선박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는것을 방지하는 것을 뜻한다.

해양생물이 배에 달라붙으면 물의 저항력이 커져 운항속도가 느려질 뿐만 아니라 배의 외관상에도 좋지 못하기 때문에 방오페인트를 발라 해양생물들이 붙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 방오페인트가 붉은색이 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해당 내용에도 과학의 원리가 숨어져 있는데

그 이유는 해양생물의 부착을 막기 위하여 물에 직접적으로 닿게 되는 하단 부분에만 방오페인트를 바르기 때문에 상단부와 하단부의 색상을 다르게 하기 위해서와 하늘색, 남색빛을 띄는 물 색상과 확연히 구분되기 위해 빨간색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물건을 선적하게 되면 선박이 바닷물에 일부분 잠기게 되는데 이때 바닷물에 잠기는 높이를 통해서 선적된 화물의 무게를 쉽게 유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체 표면이 0.01mm 거칠어질때마다 마찰로 인한 연료 소모가 0.3~1%까지 증가한다고 한다.

0.01mm가 별것 아닌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선박의 경우 면적이 매우 넓기 때문에 0.001%가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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