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플랜트용 내화도료 UL1709 인증 획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도장낭자 조회조회 : 14,406회 작성일 2016-06-30 16:48:25본문
삼화페인트의 내화도료가 미국 UL 인증을 획득했다.
삼화페인트공업(주)는 자사의 석유화학플랜트용 내화도료 ‘CHARREX PFP-1000(이하 CHARREX)’가 UL1709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UL 인증은 글로벌 안전 규격 개발ㆍ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유엘)이 부여하는 미국 안전규격으로 사용되며, 국제적으로도 그 신뢰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인증이다.
UL1709 인증은 내화구조에 관한 안전규격으로 PPG(미국), 악조노벨(네덜란드), 요튼(노르웨이) 등 글로벌 기업 몇 개사만 보유하고 있는데, 국내 기업으로서는 삼화페인트의 UL1709 인증 획득이 최초이다.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이번에 UL1709 인증을 받은 ‘CHARREX’는 일반적인 건축물 화재 상황보다 더 가혹한 조건인 탄화수소 연료 화재에 견디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주로 석유화학플랜트 설비에 사용되는 강재를 보호하는 용도로 쓰인다.
특히 기존의 PFP(Passive Fire Protection) 내화구조에서 쓰이던 그물망 없이도 최대 4시간까지 내화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그물망 작업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삼화페인트 측 설명이다.
삼화페인트의 허귀행 중앙연구소장은 “국산 기술로 미국 UL1709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기술 기반의 확대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술 개발 노력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석유화학플랜트용 내화도료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삼화페인트는 관련 시장에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영업과 기술 유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