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치솟는 원자재·물류비 가격... 업계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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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2,676회 작성일 2022-02-21 10:54:51본문
(사진제공=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의 공포가 조선·철강·해운업계에도 상당한 후폭풍을 남기고 있다.
특히 전쟁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할 시 치솟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까지 한마디로 ‘비상’이 걸렸다.
연초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조선·철강업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직격타를 맞았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더더욱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90달러 미만에 거래됐던 철광석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자국 병력을 집결시킨 11월 이후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제철용 원료탄 가격마저 오르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주요 생산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러시아산 유연탄 수입 비중은 전체 유연탄 수입량의 16%에 달한다.
치솟는 원자재 가격으로 인해 조선업계는 비용 손실을, 철강업계는 영업이익 축소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양측은 후판값 협상에 돌입한 상황에서 돌발변수를 만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금융제재가 자금결제 중단으로 확대될 경우 러시아에서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 추진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