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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 3위 자동차 업체들 합병 협상”...세계 3위 자동차 업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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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77회 작성일 2024-12-18 1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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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닛케이 제공)

 

일본 2, 3위 자동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합병 협상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17일 밤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혼다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가 합병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궁극적으로는 닛산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까지 합병사에 포함될 전망이다.

 

혼다, 닛산, 미쓰비시 등 일본 1위 도요타를 뺀 2~4위 업체들이 하나로 묶인다는 뜻이다. 

 

닛케이는 3개 합병사 합계 연간 판매대수가 800만대를 넘는다면서 판매대수 기준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로 등극한다고 지적했다.

 

각사 발표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해 1120만대를 판매했고, 독일 폭스바겐은 924만대 가까이 팔았다.

 

한국 현대기아차는 두 회사 합계 전세계 판매대수가 지난해 744만대였다.

 

일본 3사 합병사가 판매대수 기준으로 현대기아차를 제치고 세계 3위로 등극한다는 뜻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지주회사 아래 개별 회사로 움직이기로 하고 조만간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 닛산이 지주회사를 통해 24% 지분을 보유한 미쓰비시도 이 합병 지주사 우산 아래 포함해 3개사 연합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합병 협상 보도에 대해 혼다와 닛산 모두 보도 내용은 회사가 공개한 것이 아니라면서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닛케이는 혼다와 닛산 간 합병 협상이 지난 3월 양사 논의에서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8월 자동차 부품과 소프트웨어 공유라는 전략적 제휴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일본 자동차 3사 합병 추진은 막대한 비용이 드는 전기차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절박함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비야디(BYD)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과 미국 테슬라가 장악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중국 신차 판매의 40%를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차지할 전망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전기차 보조금 철폐, 환경규제 완화 등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미 전기차 시장 확장세에 일부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는 하지만 트럼프 당선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대세론은 여전히 유효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앞으로 10년 뒤인 2035년에는 전세계 신차 판매의 최소 절반이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전기차 경쟁에서 탈락하지 않으려면 합병밖에 길이 없다고 혼다와 닛산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