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로봇이 외벽 도장" 호반건설이 만드는 스마트 건설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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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36회 작성일 2025-05-20 13:22:24본문
(사진=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현장에서 외벽 도장 로봇의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테스트 현장에는 스마트건설 기술 보급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약 300개 기업이 참여 중인 민관 협의체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소속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번에 도입된 외벽 도장 로봇은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이 자동화 기기 전문기업 ‘드블류피에스(WPS)’를 통해 발굴한 ‘롤롯(Rollot)’이다. 와이어를 타고 수직으로 이동하며 원격 조종으로 롤러를 이용한 도장 작업을 수행하는 장비다. 이 로봇은 분당 최대 10m의 면적을 도장할 수 있어 기존 인력 대비 약 2.5배 빠른 시공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고층 작업 시에도 날씨 영향을 적게 받아 품질 면에서 뛰어난 시공 결과가 기대된다.
기존 스프레이 방식에서 발생하던 분진, 화학물질 비산 등의 문제를 줄여 환경 친화적인 작업이 가능하며, 고위험 외벽 작업을 대체함으로써 추락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호반건설은 이번 실증 결과를 토대로 로봇의 안정성, 시공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의 본격적인 도장 작업은 물론 향후 신축 현장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호반건설은 삼화페인트, 친환경 콘크리트 혼화재 개발기업 ‘포스리젠’과 함께 공동 개발한 친환경 도료를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 김재은 팀장은 “스마트 건설장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현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다양한 로봇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현장에 도입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건설은 드론 기반 AI 영상 분석 기술도 현장 관리에 활용해왔다. 드론 전문업체 ‘코매퍼’와의 협업을 통해 시공 전 과정에서 주요 결함을 사전에 탐지하는 등 스마트 건설 안전 기술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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