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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완성차, 글로벌 판매 첫 1위… 일본 25년 만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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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8회 작성일 2026-03-23 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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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BYD 제공)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 글로벌 신차 판매량에서 일본을 처음으로 앞지르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일본이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최근 중국 내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향후 상승세 지속 여부는 유럽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완성차 업체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약 2700만 대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반면 일본 업체는 약 2500만 대 수준에 그치며 중국에 밀렸다. 해당 수치는 각 기업 발표와 S&P글로벌모빌리티, 마크라인즈 자료를 기반으로 추산됐다.

 

업체별 순위에서도 중국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판매량 상위 20개 업체 가운데 중국 기업은 6곳으로 일본 기업(5곳)을 넘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1위 업체인 BYD는 약 460만 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세계 6위에 올랐다. 이는 일본의 혼다(9위·352만 대), 닛산(11위·320만 대)뿐 아니라 미국 ‘빅3’ 중 하나인 포드(7위·439만 대)를 넘어선 성적이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는 미국의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2위 업체인 저장지리는 약 411만 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 소형 전기차 ‘싱위안’이 중국 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데다, 중남미 등 해외 시장 진출 확대가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일본 업체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혼다는 약 352만 대로 전년 대비 8% 감소하며 세계 순위 9위로 한 계단 하락했고, 판매 감소폭은 상위 20개 업체 중 가장 컸다. 혼다는 전기차 관련 손실과 중국 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2025회계연도에 상장 이후 처음으로 최대 6900억엔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닛산 역시 약 320만 대로 4% 감소하며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는 약 1132만 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6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어 폭스바겐이 898만 대, 현대자동차·기아가 727만 대로 뒤를 이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지는 해외 시장 확대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중국 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로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BYD는 지난 2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0% 급감하는 등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저장지리는 올해 1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를 650만 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외 판매 비중을 3분의 1 이상으로 늘리고, 전기 SUV ‘EX5’ 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YD와 저장지리는 닛산이 철수를 결정한 멕시코 공장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중국 업체들이 수출 중심 전략에서 현지 생산 체제로 전환하며 비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일본이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을 경우 격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