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표면처리 협동조합 > 탐방

안녕하세요. 오늘의 탐방 인터뷰 주인공은 ‘인천표면처리 협동조합’ 입니다.

인천 표면처리센터인 ‘코아텍’ 의 협동조합으로,

코아텍 센터 뿐만 아니라 표면처리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활동 중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인천표면처리 협동조합’의 장석봉 전무님을 모셨습니다.

유튜브 영상은 도장통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1. 인천표면처리 협동조합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표면처리 협동조합에서 전무를 맡고 있는 장석봉 입니다.

코아텍 설립 전, 인천에는 약 700여개의 도금 공장들이 산재 해 있습니다. 크고 작은 공장들의 열악한 작업 환경과 법안에 취약한 모습 등을 보며 도금인만의 공간을 만들자! 하는 취지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은 추진위원회로 시작해 40명의 발기인이 모여 협동조합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 코아텍 설립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협동조합은 대내외 적인 코아텍 업무 뿐만 아니라, 화관법이라던가 여러가지 기준 등의 표면처리 산업 법안 발의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 협동조합의 주요 목적은 무엇인가요?

협동조합의 주요 목적은 인천지역 표면처리(도금) 분야 기업들의 비용 절감과 편의성 확대, 표면처리 업계의 좋은 환경 조성 입니다.

폐수처리 및 대기오염방지시설 등의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여 높은 경비를 낮추고,

어려운 서류적인 대응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편의성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또한 보다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표면처리 업계 법안 발의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코아텍에 입주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대변하고, 표면처리 산업의 지속적인 인력 창출 등의 노력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코아텍에서의 협동조합 업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코아텍의 설립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받았고, 

환경설비 및 스크러바 설치 등의 큰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은 정부에 요청해 지원 자금을 받아 공동화 사업장에 제작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또한 코아텍 내의 직원 휴식공간을 위해 인천시, 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1층에서부터 8층까지 총 16개의 직원 휴게실을 환경시설에 맞춰 만들었습니다.

이 외, 코아텍에 입주한 기업의 서류적인 관리 부분에서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표면처리 업종은 교육 및 보고서 제출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유해화학물질 연간 사용량 실적, 대기 / 수질 일지 관리 등 서류 작성 등을 놓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책임보험 같은 복잡한 부분은 컨설팅을 통해 진행 할 수 있도록 조합에서 지원합니다.

교육 같은 부분은 기존에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이나 남동공단 등에 방문하여 수강해야 하지만, 코아텍 지하의 대교육실을 통해 산업안전관리공단이나 유해화학물질, 화관법 등의 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마음 놓고 업무만 할 수 있도록, 법정 의무 교육 뿐만 아니라 서류 작성 부분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서포트를 하고 있습니다.

4. 표면처리 업계 자체의 환경 개선을 통해 어떠한 노력을 하나요?

인천표면처리 협동조합은 표면처리 산업의 인력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해 전문가 양성 교육 을 진행하며, 법안 발의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화관법의 장외영향평가서를 예로 들면, 환경부 유해화학물질 기준이 대기업과 100평 이내의 작은 공장이 동등하게 적용됩니다. 허나,  소기업 같은 경우는 해당 규정을 지키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화관법에 의해 장외영향평가서와 유해방지 계획서 두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까다롭고 복잡하기 때문에 소기업을 위한  법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 · 화학물질안전원 · 환경관리공단 등과 협업하여 정량평가로 소량기준법에 준해 ‘화학사고 예방 계획서’ 하나의 서류로 제출 할 수 있도록 간소화 하는 방안을 추진 하였고,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 예정입니다.

함께하는 공간에서 우리에 맞는 환경과 법안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조합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5.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의 공동화 사업인, ‘중장년(5060)을 위한 친화경 녹색 표면처리 전문가 양성 교육’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국내 뿌리산업의 현실은 근로자가 없어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중장년 전문가 양성 교육은 이같은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고용노동부와 관할 구청(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인천 표면처리 협동조합의 공동화 사업 입니다.

외부에 기대는 것이 아닌 자체적으로 인력을 만들고 키워서, 제 2의 인생을 꿈꾸는 50-60대를 지원하고자 함에 있습니다.

사업 진행 과정은 모집 공고 > 각 인천시 각 구청마다 안내 및 홍보 > 모집 > 교수 선발 > 교육 > 취업 > 취업자 관리  등의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올해 표면처리(도금) 교육은 2021.03.02(월) - 04.30(금) 모집 기간을 거쳐, 2021.05.06 - 06.30 (2개월) 평일 09:30 - 16:30 기간동안 진행 될 예정입니다.​

중장년 전문가 양성 교육은 한해 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여 표면처리&안전관리 등 2개월 동안 240시간 교육을 진행하고,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코아텍 입주 기업 고용주와 협의하여 취업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작년에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30명 중, 일부를 제외하고 25명이 수료해 총 17명이 취업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업 진행에 있어 단계도 많고 쉽지 않아 애로사항이 있지만, 표면처리 업계의 인력창출 및 고용안정화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 2020년도 전문가 양성 교육 현장​

현재 중장년 친환경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인천표면처리 협동조합의 궁극적인 목표는 코아텍 센터를 전부 ‘방위산업체’로 만들어서 젊은 인력을 활성화 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일/학습 병행제를 통해 지하 강의실에서 공부를 하며, 업무를 할 수 있는 공간 등의 환경을 조성한다면, 다양한 젊은 인력이 기술을 배우고 습득해서 표면처리 업계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기술력이 결코 뒤지지 않고,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을 젊은 층들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초석을 닦아주는 것이 제 소원이고 꿈입니다.

* 교육 모집 : 구비서류 지참 후, 방문접수 혹은 e-mail 접수.  (문의 : hwan05@hanmail.net  |   032-569-5284)

6. 표면처리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실험실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은 공동실험실을 운영하여 입주 기업의 약품배합 및 데이터 분석 업무를 지원합니다.

실험실은 섹터별로 테이블이 있어, 각자 기업에서 도금 약물의 정량분석과 테스트를 통해 분석과 관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험실 운영으로 제품별 도금원료 농도의 표준화 작업 및 데이터화를 통해 원재료 낭비를 방지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추후 정부과제 산업혁력을 통해 조금 더 나은 측정장비를 갖춰, 입주 기업들이 어떤 품질에도 상관없이 대응 가능 할 수 있도록 운영 할 계획 입니다.

7. 표면처리 특화 산업단지인 코아텍은 어떻게 설계 되었나요?

화관법 및 산업안전법에 완벽 대응 가능한 건물을 만들자!를 목표로, 안산에 도금단지, 검단산업단지 등을 표본 모델로 하여 화관법 책자를 가져다놓고 연구를 진행 했습니다.

수많은 노력 끝에 뿌리산업 특화 단지로 지정 되었고, 표면처리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안심하고 입주하고 있습니다.

8. 코아텍은 일반 공장 및 타 산업단지 대비, 어떠한 장점이 있나요?

코아텍은 지식센터로써, 한 건물 안에서 모든것의 해결이 가능합니다.

화관법에 완벽대응된 설계를 통해 법규까지 완벽히 준수 될 뿐만 아니라, 입주자들끼리 함께 산업안전보건법이나 화관법 등에 대응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환경법이 총량제에 묶여 기존 공장이 증설도 안되는데, 단속에 응할 수 밖에 없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금 업종은 필수적으로 폐수가 발생되는데, 폐수처리를 공동방지 시설이 아닌 단독 공장으로 처리하게 되면, 경비가 많이 발생됩니다. 폐수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방지시설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면 경비 절감 효과가 있고, 최적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수같은 경우. 800-900T씩 대량으로 공동 처리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개인적으로 일 50-100T을 처리 하는것에 비해 단가가 굉장히 저렴해지기 때문에 비용 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안전과 비용절감, 업무 편의성 등의 항목에서 굉장히 많은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집단적으로 공동화 사업이 활성화 되어야 정부도 인지하게 되고, 표면처리 업종을 찾는 분들도 ‘여기선 어떤 도금도 전부 가능하다. 편리하다’ 라는 인식이 들게 되어 장기적으로 표면처리업에 긍정적인 방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 인천표면처리 협동조합의 중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기존의 도금단지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표면처리 업계의 메카를 만들고 싶은것이 제 소원이자 꿈입니다.

자체적인 인력 양성과 교육을 통해, 젊은 인력을 유입시켜 표면처리 업계 자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인천표면처리 협동조합. 요진코아텍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